[범물시니어기자단] 봉사하며 공부하는 수성시니어클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영선 작성일 26-04-22 12:22 조회 54회 댓글 0건본문

대구수성시니어클럽(관장 전태수) 소속의 일하는노인회 자원봉사단(회장 겸 자원봉사 단장, 신현구) 회원 68명이 2026년 4월 10일(금요일) 오후 2시 ~ 4시 2시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수성못 인근의 문화유산 공부도 하고, 자연보존 봉사활동을 했다.
회원은 모두 대구수성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일자리에 참여하는 ‘일하는 노인회 자원봉사단’으로 총 136명인데, 월1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은 50명에서 100명 정도이다. 이날은 68명이 참여했다
이날 신현구 회장의 인사가 끝나고 총무의 오늘 봉사활동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신 회장은 수성못에 대한 개요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 "수성못(약 2Km)을 한바퀴 돌면서 쓰레기를 줍고, 또 단군국조성전, 수성못을 건립한 미즈사키린타로의 묘, 상동 지석묘도 둘러보고 수성그림책도서관에 오후4시쯤 모여서 해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구 회장의 수성못과 상화시 이야기다. 수성못에는 관광안내소 모티에서 서쪽으로 10여 미트쯤 가면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와 흉상이 있다. 이상화 시인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를 발표해 민족혼을 일깨웠다.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며, 애국애족하는 정신을 이어받고 드높이기 위해서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이 앞장서 2017년 9월 23일 시비와 흉상을 세웠다.
삼삼오오 봉사활동을 하며 걷다가 정00씨(여, 75, 수성동)는 "쓰레기를 보이는 곳에 두면 줍기도 좋은데 구석진 자리에 감춰 놔 잘 살펴야 한다.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버리려는 시민 의식이 더 중요하다."며 "일본을 여행을 해 봤는데 흡연장소가 아닌 곳에서 흡연하는 걸 보지 못했고, 길에서 담배꽁초를 본 일도 없다."며 이를 배워야 한다고 했다.
단군국조성전 천진전에서 황승민씨(수성시니어클럽 사회복지사)가 이야기했다. "지금의 천진전은 1945년 8월 15일 해방직후 달성공원내 일본신사자리에 있던걸 1966년 대구시 수성구 용학로116-34에 단군의 영정을 모셔와 천진전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수성못의 남쪽에 있는 미즈사키린타로 묘에 대해 서예가 신동호씨(78, 파동)가 이야기했다. 수성못은 일제강점기때인 1915년 개척농민으로 대구에 온 미즈사키린타로가 1924년 9월 착공하여 1927년 4월 24일 완공했다.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는 1939년 12월까지 물을 관리하다가 임종을 맞아 "내가 죽으면 장례는 조선의 전통 방식으로 하고 수성못이 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그는 지금의 자리에 묻혔다.
이어서 상동 지석묘를 돌아서 수성그림책도서관에 모였다. 일자리에 참여한 건 2년째이고, 봉사활동은 올해 처음인데 일자리가 있다는 게 즐겁고 봉사가는 날은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어 다른 일도 잘되고 즐거웠다. 모두들 "공부도 하고 봉사한 뒤 동료들과 막걸리도 한잔하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며 좋아했다.
안영선 기자
[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