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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물시니어기자단] 전국 3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큰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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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영철 작성일 26-02-23 13:33 조회 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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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도 참 잘 되어 있고 살기 좋아진 요즘,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범물노인복지관 부근에 있는 용지역에서 

          모노레일인  3호 선을 타고 공중에 앉아서 구경하며 가면 20여분 만에 서문시장역에 도착한다. 시니어들에게는 지상철이 

          오래전부터  무료. 지상철 안에는 시니어들이 참 많다. 우리 범물시니어기자단은 이번에 외부 공동취재처를 서문시장

          으로 정했다. 다음 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설대목장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시니어들이 어린 소녀·소년일 적에 서문시장은 ‘큰장’이라고 불렸다. 어른들은 “큰장에 갔다온다.”고 하셨다. 직접 가지는 못해도 다녀오시면 뭔가 푸짐했기에 동경의 대상이 되곤 했다.

조선시대 평양, 강경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던 대구 서문시장은 과거 5일장 때에는 ‘2일과 7일에 장이 서는’ ‘2·7장’이었다. 5일장 가운데 가장 큰 장이 ‘2·7장’이었고, 다음 장이 ‘4·9장’, 가장 작은 장이 ‘5·10장’이었다.


중구 대신동에 있는 서문시장은 대지면적이 3만4,974㎡, 평수로는 1만600평 규모이다. 건물 연면적은 9만4,244㎡(약 2만8,600평), 서문시장 상가는 1지구, 2지구, 4지구, 5지구, 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 등 6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점포수는 약 4,500개, 노점은 620여 곳, 상인은 2만여 명 된다. 매일 7만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곳이다.


제1지구는 시장 서편 비산동 쪽 서문치안센터 옆에 있다. 1지구 1층은 직물시장이다. 2층은 포목시장, 포목류와 한복제품 시장이다.


제2지구는 1지구 남편에 있다. 2005년 12월 큰 화재로 전소됐으며, 그후 신축하여 2012년 9월 입주했다. 지상5층 지하3층 규모이다. 지하2,3층은 주차장이고 지하1층은 의류패션, 먹을거리타운, 수선타운이 들어서 있다. 지상 1,2,3층에는 숙녀복, 아동복, 액세서리, 신발류, 잡화부, 등산복, 각종 원단… 등 각종 상품을 갖추고 있다.


제5지구는 2지구에서 대각선으로 맞은편에 위치한다. 1층은 각종 그릇(혼수 주방 등), 잡화 외에도 공예품, 2층은 각종 의류를 취급한다.

 

동산상가는 서문시장역 3번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보이는 상가이다. 각종 제품이 구비돼 있다.

건해산물상가는 동산상가~ 제2지구 구간 위쪽에 길게 자리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제수품을 비롯해 모든 건해산물을 살 수 있다.

그리고 동산상가 옆에는 아진상가가 있다. 또 서문시장 북쪽과 서쪽 도로 지하에 있는 긴 대신지하상가는 서구 비산동까지 이어져 있다.

왜 1~5지구 가운데 3지구는 없는가 하면 화재 때문이다. 3지구 자리에 소방서(대신119안전센터)가 세워졌다. 서문시장에는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지금 4지구도 비어 있다. 2016년 11월 30일 화재로 전소됐으며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상태이다.


어느 시장이건 가보면 먹을거리가 풍부한데 서문시장도 더욱 그러한 시장이다. 음식점이 즐비한 지하상가에는 점심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메뉴도 다양하다. 상가 지구와 지구 사이 사이에 있는 노점 형태의 음식점, 간식 점포도 많다. 땅콩과자 카스테라 같은 종목에 따라 손님이 많아 줄을 서야 하는 곳도 많다.

지난 11일 취재진도 따끈한 간식용의 과자를 구입해서 나눠먹기도 했다. 걸어가며 먹는 것도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웠다. 이날 취재진은 흩어져서 지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도 했다.

그런데 설대목을 맞았는데도 대목장은 썰렁했다. 시장경기는 침체돼 있었다. 시장의 거리는 붐비기도 했으나 상인들의 반응은 밝지 못했다.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한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생각나서 한복코너를 방문했을 때 의외로 매우 한산했다. 시간대가 오전이어서 그런 측면도 있겠으나 경기가 부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1지구 2층 이화주단 대표 윤귀숙 씨(여· 72)는 “서문시장에서 모친에 이어 2대째 30여년간 한복을 취급해 왔다.”면서 “찾는 손님이 많지 않아 경기가 너무 침체돼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몇 년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올해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시장에 가면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도 많다.

특히 서문시장 야시장은 이름나 있다. 2016년 6월 개장한, 2지구에서 동산상가 구간 총거리 350m에 달하는 대형 야시장이 매일 저녁 들어선다. 밤거리를 무대로 하여 총 80대의 매대에서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먹을거리 일색인 다른 야시장과 달리 다양한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연중 펼쳐지는 마법같은 관광지’라는 찬사도 듣고 있다.


대구의 큰장을 다녀오면서 공동취재진은 역사적인 대구의 서문시장이 더욱 활성화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원했다. 사방이 판넬로 둘러쳐진 4지구의 텅빈 공간의 허전함도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 하루빨리 제자리가 메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남기고 타고 갔던 지상철 3호선에 올랐다.

(참고 자료: 대구역사문화대전)

                                                                                           유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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